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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진실/온화함’, 김무성 ‘남자다움/듬직함’

기사승인 2015.03.07 16:00:42

한국갤럽이 2월 10~12일(3일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을 상대로 차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예비후보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5%)가 1위에 올랐고 박원순 서울시장(11%),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가 2~4위를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이 5위, 이완구 총리 후보(3%)가 6위, 홍준표 경남도지사(3%),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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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2월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지난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의 급부상이다.

문재인 대표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에 뒤이은 2위에 머물렀으나 당 대표 경선 후보로 전면에 나선 올해 1월에는 1%포인트 차이로 박원순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다(1월 대비 +10%포인트).

안철수 의원은 올해 들어 독자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선호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년 9월 이후 하락세다. 그 외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안희정은 지난 달과 비슷했고 정몽준 전 의원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명)에서는 김무성(21%) 외 여전히 뚜렷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90명)에서는 문재인(52%)이 선두, 박원순(18%)과 안철수(13%)가 뒤를 이었으며 의견유보는 10%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2명)에서는 문재인(15%), 안철수(15%) 등 야권 인물 선호가 두드러졌다(의견유보 44%).

● 만약 다음 대선에 현 여야 대표가 출마한다면?

김무성 31% vs. 문재인 51%

– 새누리당 지지층의 62%만 김무성 꼽아
–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92%가 문재인으로 결집, 무당층 절반(49%)도 문재인 선호

현 여야 대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정치 지도자, 즉 대선 후보로도 꼽히는 인물들이다. 만약 다음 대선에 이 두 사람이 출마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절반인 51%는 문재인을 꼽았고 31%는 김무성을 답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2%가 김무성을 꼽았지만 문재인을 선택한 사람도 22%로 적지 않았으며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92%가 문재인으로 결집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49%가 문재인을 선택했고 김무성은 15%에 그쳤으며 3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미 지난 18대 대선에서 48% 득표를 한 바 있으며 최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돼 야권 지지층의 관심이 집중되는 반면,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게 아직은 유력 대선 후보로 각인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만약 다음 대선에 두 사람이 출마할 경우 김무성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16명, 자유응답) ‘문재인이 싫어서'(17%), ‘새누리당이어서'(14%), ‘남자답다/대범하다/뚝심있다'(11%), ‘신뢰/믿음/확실하다'(11%), ‘결단력/리더십'(7%), ‘소신/원칙'(6%) 등을 들었다.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그 이유로(517명, 자유응답) ‘정권 교체/여당이 싫다'(21%), ‘서민 위한 정치/복지 확대'(10%), ‘김무성이 싫어서'(10%), ‘진실/정직/신뢰'(8%), ‘청렴/투명함'(5%), ‘국민통합/소통/화합'(5%) 등을 꼽았다.

양당 대표 선호 이유에서 상대 또는 상대 당에 대한 반감이 첫 번째 이유로 꼽힌 점이 두드러진다. 김무성 선호 이유로는 문 대표 개인에 대한 반감이 1순위를 차지했지만, 문재인 선호 이유로는 김무성 개인에 대한 반감보다는 정권 교체 기대, 즉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더 우선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두 사람은 부산 출신, 중학교 선후배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김무성 대표는 ‘남자다움/듬직함’, 문재인 대표는 ‘진실/온화함’이라는 상반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2월 10~12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6,031명 중 1,01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