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경선 승리,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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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SEOUL2861 2007-09-18 06:43 기밀(3급) 주한 미국 대사관
  • 기 밀 SEOUL 002861
  • 국방부망 배포1)
  • 국방부망 배포
  • 행정명령 12958: 비밀해제: 12/10/2014
  • 태그: KN2), KS3), PGOV4), PREL5), PINR6)
  • 제 목: 이명박 경선 승리, 그 다음은?
  • 분류자: 정치 참사관 조셉 윤. 근거 1.4 (b,d).
  • 번역자: PoirotKr(트위터 사용자명) — Micheal H. Rhee 2012/03/02 16:41

요약

1. (기밀) 요약: 한나라당 대선 후보 이명박은 대선을 단 3개월 앞두고 한나라당 개조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명박은 8월 20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등극한 이후 박근혜 지지자들을 끌어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짜진 선대위 진용을 보면 당의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보다는 충성심에 따른 호불호가 드러났을 수 있다. 이명박이 전직 최고경영자 경험에 의존하는 성향에 더해 차점자 박근혜와의 화해에 무관심하다는 점은 대선 유세 과정에서 약점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사관 정무 직원은 이 후보 참모와 최근 회동했다. 이 후보 참모는 경선 이후 당의 역할이 이 후보를 청와대에 보내는 쪽으로 변경됨에 따라 한나라당 내부에 일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요약 끝.

당의 최고경영자 이명박

2. (기밀) 이명박이 8월 20일에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되면서 사실상 당을 총괄하는 지위가 그에게 주어졌다. 이명박의 참모 임성빈은 9월 13일 대사관 정무 직원과 회동하였다. 임성빈은 그 자리에서 이 후보가 한나라당의 체질을 전통적인 구조에서 이명박이 CEO로 있던 현대 건설과 더 흡사한 구조로 변모시키려 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이명박은 그의 캠페인 준비를 총괄할 팀장으로 충성스러운 정두언 의원을 손수 발탁했지만, 이명박이 정 의원에게 9월 7일에 예고된 선대위 인선에서 “이명박 사람”을 발탁하도록 했다고 알려졌다. 과거와는 달리 다른 모든 고위 당직자들과 의원들은 선대위에서 제외되었다. 이를 두고 한국 언론들은 “초경량”이라고 부르고 있다. 왜냐면 선대위가 오로지 실무급 관계자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선대위 구성은 전적으로 이명박 지지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실업계와 언론계뿐만 아니라 학계 출신의 젊은 전문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학계 쪽 인사는 대부분 이명박의 모교인 고려 대학교 출신이다.

3. (기밀) 이명박이 능력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은 지구당을 강화하는 가운데 당 지도부를 간소화하겠다는 목표의 일환이 분명하다. 임성빈은 이명박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면서도 동시에 이명박이 거창한 비전이나 동력으로 삼을 이데올로기가 있는지를 장담하지 못한다. 임성빈은 이명박이 목표 지향적이기 때문에, 이 후보가 대운하 건설과 대전 남부에 과학 허브를 건설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실천에 옮길 것으로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임성빈은 이 후보가 현대 시절에 했던 것처럼 별개의 참모진 두 팀을 만들고 서로 경쟁을 붙이는 식으로 남은 선거 일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추정하였다.

이명박 대항 박근혜: 2회전

4. (기밀) 이명박이 한나라당 후보로 낙점되었다고 이명박과 라이벌 박근혜 사이에 알력이 종식되었다는 신호가 아니고 그렇다고 한나라당이 단결하기 시작한 것도 역시 아니다. 이명박이 이 후보 캠프 사람을 요직에 등용하면서 계파 자체가 양 진영 사이 새로운 정쟁의 소재로 기능하고 있다. 이명박은 아직 선거대책위 핵심 구성원 명단을 내놓지 못했다. 선대위 명단 발표는 10월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임성빈은 이명박이 어떤 인물을 이명박 캠프 선대위로 배정하기에 앞서 국회의원들이 한나라당 경선에서 이명박 표를 모으기 위해 지역별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성적에 따라 등급을 매길 것이다. 성적이 좋은 국회의원만이 이명박 캠프에 한 자리 확보할 것이다. 이는 이명박가 친박계 의원이나 한나라당에 크게 의존하지 않을 가능성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이다.

5. (기밀) 임성빈은 이 후보가 “모든 일이 정리되고 박근혜 지지자들이 후회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 후보가 왜 박근혜 후보를 위해 뛰었던 자들을 포섭하려는 등의 노력을 하지 않았는지 설명해 줄 수 있다. 정치 분석가 박성민은 “이명박은 박근혜와 화해할 마음이 없다”며 이명박은 박근혜 지지표를 지키는 일과는 정반대의 발언을 하고 있다고 대사관 정무 직원에게 말했다.

6. (기밀) 최근 한나라당 지구당의 장악력을 둘러싸고 박근혜와 충돌이 빚어졌다. 임성빈은 당내 지지가 낮은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명박이 당내 지지를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명박의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지구당 위원장을 맡기자고 제안했는데 이를 박근혜가 거부했다. 박근혜는 9월 18~21일 사이 있을 (지구당 위원장) 선거에서 그들이(친이계 인사) 친박계 사람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당 위원장이 2008년 4월 국회의원 선거 후보 공천 과정에서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기 때문에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과거 사례를 보면 표결에 넘기지 않고도 누가 지역을 대표할 것인지 합의가 이뤄지곤 했다.

외연 확장

7. (기밀) 임성빈과 이명박의 다른 실무급 참모는 이 후보가 한나라당 외곽에서 인물을 영입해 당내 기반을 확대한다는 뜻을 품고 있다고 대사관 정무 직원에게 말했다. 이명박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고건 전 총리, 어윤대 전 고려대학교 총재를 포함하는 유명 인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유재건 자유선진당 의원은 이 후보 캠프에서 그에게 접근해와 국회의장 자리를 줄 테니 한나라당으로 넘어올 것을 제안했다고 9월 10일 대사관 정무 직원에게 말했다. 이명박은 예로 (핵심 지역인 충청도를 장악하고 있는) 국민중심당과 (전라도 지방의 독보적인 정치권력인) 민주당 등 전국의 중요한 지역을 대표하는 소수 정당의 지원 사격을 희망하고 있다. 이명박이 최근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명박의 노력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보여준다.

8. (기밀) 마지막으로 이명박은 시민 단체와 종교 단체로도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2007 국민승리연합’이 9월 19일 출범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 단체 대표가 이명박을 지지하는 김진홍 목사다. 동 연합은 정치적 동기로 만들어진 “뉴라이트” 단체를 비롯한 300여 개의 보수 단체로 진용이 짜질 예정이다. 비록 이명박이 강력한 기독교계 추종 세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그의 손위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통해 불교도한테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대사관 정무 직원은 우연히 불교계 대표단이 이상득의 사무실을 방문했을 당시에 자리를 함께한 적이 있다. 이상득이 확실히 다른 종교인들을 상대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명박이 한나라당 경선 중에는 불교도 사이 지지세를 결집하기 위해 불자인 주호영 의원에 의지하기도 했다.

당의 주축이 이동

9. (기밀) 이러한 모든 변화가 당 내부에 벌어지는 가운데 한나라당 권력 구조도 역시 변화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임성빈에 의하면 한나라당 당원들이 이 후보를 돕기에 적극적이지 않다면서 “주변을 배회하기”만 했다. 왜냐면 그들이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아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캠프는 40대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나라당 고위 인사들은 꽉 찬 60대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당직에 젊은 사람들을 발탁해 채워나간다면 대선 결과와는 관계없이 향후 수년 동안 이뤄질 당 내부 개혁에 도움이 될 공산이 크다. 그 결과 당내 권력 구조가 바뀌고 있으므로 박근혜 전 대표가 다소 도외시되고 있다. 그런 까닭에 박근혜가 당내 장악력 유지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커졌다.

논평

10. (기밀) 이명박의 비즈니스 수완이야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가 탑승한 한나라당 열차가 탈선하지 않도록 하려면 정치적인 수완을 증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의 주변에는 많은 정치 전문가들로 즐비하다. 그러니 아마도 자신이 박근혜와 타협해서 특정한 수의 박근혜 사람들을 요직에 발탁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명박은 자신이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박근혜의 고정 보수 지지자들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그녀의 경상도 지방 영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모를 리 없다.
버시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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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2861 
 
SIP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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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 12958: DECL: 12/10/2014 
TAGS: KN [Korea (North)], KS [Korea (South)], PGOV [Internal Governmental Affairs],
PREL [External Political Relations], PINR [Intelligence] 
SUBJECT: LEE WINS PRIMARY, WHAT NEXT? 
 
Classified By: POL Joseph Y. Yun.  Reasons 1.4 (b,d). 
 
¶1. (C) Summary: Conservative Grand National Party (GNP) 
presidential candidate Lee Myung-bak has started to revamp 
the party just three months ahead of the presidential 
election.  After emerging as the GNP candidate on August 20, 
Lee stated that he would embrace Park Geun-hye's supporters. 
However, the recent formation of his election preparation 
team may reveal his preference for loyalty over mending party 
factions.  His inclination to rely on his experience as a 
former CEO and disinterest in reconciliation with runner-up 
Park Geun-hye could turn out to be a weakness on the campaign 
trail.  Advisors to Lee during recent meetings with poloffs 
explained some of the changes taking place in the party as it 
transitions from its pre-primary mission to putting candidate 
Lee into the Blue House.  End Summary 
 
---------------- 
LEE AS PARTY CEO 
---------------- 
 
¶2. (C) Lee's nomination as the GNP's candidate on August 20 
has given him de facto status as the party's presiding 
officer.  In a meeting with poloffs on September 13, Lee 
advisor Dr. Yim Sung-bin affirmed that Lee was trying to 
change the party's traditional structure to something that 
more closely resembled Hyundai Construction, where Lee was 
CEO.  Lee handpicked loyal lawmaker Chung Doo-un to act as 
Lee's campaign preparation team leader, but is said to have 
let Chung pick "his men" for the positions announced 
September 7.  In a break from the past, all other senior 
party officials and lawmakers have been excluded from the 
team, which local press is calling "super lightweight" 
because it is made up of only working level staff.  The team 
consists solely of Lee supporters, mainly younger experts 
from the business and media sectors as well as from academia, 
mostly Lee's alma mater Korea University. 
 
¶3. (C) Lee's emphasis on ability and efficiency is apparently 
part of his goal to streamline party leadership while 
strengthening regional and local chapters.  Yim highlighted 
Lee's pragmatism, yet at the same time, expressed uncertainty 
as to whether or not Lee possessed a grand vision or driving 
ideology.  Yim reasoned that because Lee was so 
goal-oriented, Lee would fulfill campaign pledges to build a 
grand canal and create a science hub south of Daejon. 
Finally, Yim speculated that Lee may decide to run the rest 
of his campaign as he did Hyundai, by creating two separate 
teams of advisors and making them compete against each other. 
 
------------------------ 
 Lee vs. Park: Round Two 
------------------------ 
 
¶4. (C) The nomination of Lee as the party's candidate has not 
signaled the end of clashes between Lee and rival Park 
Geun-hye, nor the beginning of party unity.  Appointing 
positions within Lee's campaign team and the party are 
serving as fodder for new battles between the two.  Lee has 
yet to name the core members of his campaign headquarters. 
This will likely happen in early October.  Yim said that Lee 
is awaiting the results of a study which will rank the 
performance of National Assembly members' efforts to garner 
votes during the primary at the local level before assigning 
anyone to his campaign headquarters.  Only members who had 
performed well would have a place in his camp, broaching the 
possibility that Lee would not rely heavily on the party, or 
loyal Park lawmakers, for support. 
 
¶5. (C) Yim claimed that Lee was "waiting until the dust 
settles and for Park supporters to repent," which could 
explain why Lee has not made more of an effort to embrace 
those who worked for Park.  Political analyst Park Song-min 
told poloffs that "Lee's heart wasn't into reconciliation 
with Park," and that he was making statements to the contrary 
to retain Park's voters. 
 
¶6. (C) Another recent skirmish with Park has been over 
control of local chapters in the party.  Yim commented that 
this was the first time the person with lower internal party 
support had won the primary.  In an effort to shore up his 
internal support, Lee has proposed that his aides and 
supporters head local chapters of the party, to which Park 
has objected.  Park insists that they compete with her people 
in elections to take place September 18-21.  Since these 
positions have great power over the nomination process for 
the April 2008 National Assembly elections, it is natural for 
there to be competition.  In past instances, the competing 
candidates came to an agreement on who would represent the 
district without having to go to a vote. 
 
------------ 
Reaching Out 
------------ 
 
¶7. (C) Yim and other working level Lee advisors told poloff 
that Lee hoped to broaden the party's base by bringing in 
people from outside the GNP.  Lee is reportedly reaching out 
to prominent individuals including former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ident Chung Un-chan, former Prime Minister Goh 
Kun, and former Korea University president Euh Yoon-dae. 
National Assembly member Yoo Jay-kun, from the liberal United 
New Democratic Party, told poloffs on September 10 that he 
was approached by Lee's camp and offered the position of 
Speaker of the National Assembly if he came over to the GNP. 
Lee hopes also to get backing from minor parties that 
represent important regions of the country such as the 
People's First Party (that controls the key Choongcheong 
region) and the Democratic Party (the leading political power 
in the Jeolla Provinces.)  Lee's recent visits to those 
provinces underscore his efforts there. 
 
¶8. (C) Lastly, Lee is extending an open hand to NGOs and 
religious groups.  The 2007 People's Alliance for Victory is 
set to launch September 19 and is headed by Reverend Kim 
Jin-hong, who supports Lee.  The alliance will be comprised 
of 300 conservative NGOs including the politically motivated 
"New Right" NGOs.  Although Lee has a strong Christian 
following, he is reaching out to Buddhists through his older 
brother Lee Sang-deuk, who is the National Assembly's vice 
speaker.  Poloffs happened to be in Lee Sang-deuk's office 
when a Buddhist delegation stopped by, apparently confirming 
efforts to reach out to other faiths.  During the primary, 
Lee relied on Buddhist lawmaker Ju Ho-young to rally support 
among Buddhists. 
 
------------------------- 
Shift in Party Mainstream 
------------------------- 
 
¶9. (C) With all of the changes taking place within the party, 
the party's power structure appears to be changing as well. 
According to Yim, party members have not been proactive in 
their efforts to help Lee, but have, "just been waiting 
around," because they are not sure who to take direction 
from.  The party's senior membership is composed of people 
well into their sixties while Lee's camp is made up of those 
in their forties.  The selection of younger people to fill 
party positions will likely aid reform within the party, 
regardless of the outcome of the election, for years to come. 
 As a result, the party's former chairwoman Park Geun-hye is 
becoming somewhat marginalized because of the changes taking 
place in the party's power structure, and that is likely 
energizing her efforts to maintain control. 
 
------- 
Comment 
------- 
 
¶10. (C) Although Lee's business savvy is unquestioned, he 
will need to prove his political proficiency to keep the GNP 
train on track.  He has surrounded himself with a number of 
political experts and probably knows that he will have to 
compromise with Park and select a certain number of her 
people to positions of power.  Lee is undoubtedly aware that 
he needs Park's staunch conservative supporters, as well as 
her strength in the Gyeongsang Provinces, in order to win in 
December. 
VERSHBOW
1)
번역 주: SIPDIS, Siprnet Distribution
2)
[Korea (North)]
3)
[Korea (South)]
4)
[Internal Governmental Affairs]
5)
[External Political Relations]
6)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