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취재] 신생아실에서 벌인 간호사들의 “피자파티”

김병수 기자 = 최근 경기도 소재 Y산부인과에서 직원들이 신생아실에서 피자를 시켜 놓고 생일 파티를 벌여 아기를 낳은 부부들에게 몰매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신생아실에 피자 배달를 시킨 사람은 모든 간호사를 관리하며 감독해야 할 수간호사였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간호사들이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한 손으로 안고 생일파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보타임스 DB
간호사들이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한 손으로 안고 생일파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제보타임스 DB

Y산부인과 관계자는 “신생아실에서 피자 파티를 한 것은 맞지만, 신생아실 안에 있는 다른 공간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며 “파티를 한 수간호사 포함 관련 직원에게 경고 조취만 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보자의 신뢰성 있는 통화 내용과 기념사진을 볼 때 Y산부인과 관계자의 말은 단순한 해명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산부인과는 경기도 아이플러스카드 우수협력업체로 선정돼 셋째아 출산 시 본인부담금의 10%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아실 관리문제는 종종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결핵에 걸려 논란을 낳았는가 하면 신생아들의 결핵 감염 여부 조사 단계부터 엉망인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일부 아이들이 다음날 다른 병원에선 음성 판정이 나는 등 진단이 오락가락한 사례도 보고됐다.

모네여성병원의 경우 역학조사 대상 신생아와 영아는 총 798명. 그런데 일부 아이들의 부모들은 검진에 의문을 제기했다. 통상 항원검사에서 피부가 10mm이상 부어오르면 양성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한 아동의 잠복결핵 검진표에서 1차는 10mm로 양성 판정이, 2차는 8mm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판정이 오락가락하는 사례가 한둘이 아니다 보니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의 부모들조차 더욱 불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사를 했을 때 반대로 양성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더욱 철저한 신생아실 관리 체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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